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리츠화재 고객 통화내용 70만건 노출

협력업체가 서버에 임의 저장<br>사측 "피해발생 땐 전액 보상"

지난해 임원 절반 이상을 퇴출시킨 메리츠화재가 이번에는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1922년 창립된 메리츠화재가 희망퇴직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25일 전직원(2,529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로금은 연차별로 차등 지급하되 최대 표준연봉의 32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자녀 학자금 최대 1,000만원,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퇴직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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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체 임원도 연봉의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127억원을 기록했다. 2013 회계연도 9개월간의 순이익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사업비를 절감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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