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서 10만원권 위조수표 14장 유포돼

인천지역 편의점 곳곳에서 10만원권 위조 수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이후 저녁시간대에 인천 남동구편의점 12곳과, 중구.부평구 편의점 각각 1곳 등 모두 편의점 14곳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 14장이 발견됐다. 이들 위조수표는 모두 일련번호가 '거나73070803'으로 컬러 복사기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점원들은 경찰에서 "50대 남자 1명이 1만원어치 가량의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받아 갔다"며 "주민등록증과 수표에 이서된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했을 때도 두 번호가 일치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조 자기앞수표 뒷면에 이서된 동일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주민조회를 해봤지만 존재하지 않는 번호로 드러남에 따라 수표 위조 용의자가 주민등록증도 위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남동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 편의점 CCTV 녹화테이프를 분석하는 한편 수표 뒷면에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적힌 휴대폰 번호들의 주인을 확인하며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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