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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임대는 공무원 관심 못끌어

660가구에 65명 청약 그쳐

세종시 첫마을 임대아파트가 공무원 대상 청약에서 크게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10년 공공임대아파트 49~84㎡, 660가구 1~3순위 청약에 총 65명만 청약했다.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평형별로 보증금 1,950만~5,350만원에 월 임대료 33만~58만원을 내고 살다가 10년 후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세종시 민간 아파트의 분양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은 입주시기와 근무기관 이전 시기 불일치에 따른 비용, 그리고 임대아파트에 대한 비선호 등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1단계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시기가 내년 1월인데 이전시기까지 집을 1년여간 비워놓고 그 기간 동안 임대료까지 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오승환 LH 세종시 판매부장은 "다른 지역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에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는 일부러 홍보하지 않아도 분양이 잘될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세종시 임대아파트의 경우 공무원들이 정보가 부족해 청약률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H는 2단계 공공임대아파트 청약을 앞두고 세종로와 과천청사에서 대대적인 청약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H는 오는 27일 2단계 702가구(59㎡ 494가구, 84㎡ 208가구)에 대해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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