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지표 OBV線 활용 매수 타이밍 포착 해볼만

거래량지표 OBV線 활용 매수 타이밍 포착 해볼만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논리에 따른 기술적지표가 있다. 바로 OBV(ON BALANCE VOLUME)선이 그것이다. 코스닥 등록 종목의 주가흐름을 보면 거래량이 수반되면서 상승으로 반전되는 종목을 볼 수 있다. 반면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종목도 눈에 띈다. OBV선은 일정기간동안 거래량의 변동을 그래프로 만들어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알리는 신호기 역할을 하는 지표다. 따라서 그래프는 주가가 일정기간(대개 3개월)동안 전일에 비해 상승한 날의 거래량 누계에서 하락한 날의 누계를 차감, 매일 누적 집계된 거래량을 점으로 이어 생성된다. 이렇게 매일매일 만들어진 점들을 이어 선을 만들어 보면 OBV거래량은 연일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며 알파벳「U」자형 모양이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 이를 흔히「U마크」라 부른다. <그림1>을 보면 OBV선이 U마크를 나타내면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양세를 나타낼 때가 매수시점임을 알 수있다. OBV선 아래의 일별주가추이를 보면 OBV선에서 생성된 U마크가 전고점 돌파시점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반면<그림2>의 OBV선처럼 U마크가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아래로 꺾일때 때 매도시점임을 예측할 수있다. U마크가 전고점 아래로 기울어질 때 아래 부분의 주가를 보면 하락으로의 전환이 눈에 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종목들은 유통물량이 적어 거래소에 비해 거래량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밀접하다며 OBV선의 활용으로 매수와 매도시점을 포착하는 투자전략으로 리스크를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유승철 신흥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OBV선을 이용, 최근 매수시점 신호가 나타난 종목으로 주성엔지니어링 자네트시스템 파인디지탈 버추얼텍 유니텍 아이엔티 세원텔레콤 등 7개업체를 꼽았다. 이들 종목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OBV선의 U마크가 상승으로 전환되는 공통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유 선임연구원은 『미래의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완벽한 기술적 지표란 있을 수 없다』며 『기술적 지표는 불확실한 미래의 주가를 추측한다는 데 의의가 있을 뿐, 맹신은 금물이다』고 설명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0: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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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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