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프랑스 와인 '이기갈' 일가 이마트 찾은 까닭은

신제품 공동개발 추진

이기갈의 마르셀 기갈(왼쪽 세번째) 회장과 필립 기갈(〃두번째) 사장이 지난달 30일 이마트 용산점 와인 매장에 들러 와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프랑스 최대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이기갈과 공동으로 와인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기갈 경영을 총괄하는 마르셀 기갈과 아들 필립 기갈이 한국 와인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0일 이마트 용산점 와인 매장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기갈은 고급 와인인 '론 와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와인 전문지로부터 '론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프리미엄 와인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에는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은 와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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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갈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마트와 와인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국내 전체 와인시장의 16%를 차지하며 와인 유통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 중인 와인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이마트와 현지 와인업체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칠레 ?X또라피드 로칠드와 공동 기획한 'G7 까버네'와 'G7 멜롯'은 올 들어서만 50만병이 판매됐다.

이기갈은 지난해 신세계 L&B와 국내 판매계약을 독점 체결한 이래 '꼬뜨 뛰 론 레드'·'꼬뜨 뛰 론 화이트' 2종을 작년 9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오는 3일부터는 최고급 제품인 '라라라' 시리즈를 신세계백화점과 주요 특급호텔에 출시한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이기갈은 론 지방 최강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성장했다"며 "이기갈 최고 경영진의 방문을 계기로 이마트와 이기갈이 새로운 '국민 와인' 출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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