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산 첫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26일 시장출시 심포지엄

국내 기술로 상용화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이 약가 등록을 마치고 시장진출에 나선다.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 개발과정에 공헌한 국내외 연구자들 및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오는 26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셔병은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선천적 결핍으로 인해 빈혈, 간 비대증, 성장지연 및 신경계 증상 등을 수반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세계적으로는 1.2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이수앱지스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아주대 병원 등 본격적인 시장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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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04년부터 시작된 애브서틴 개발과정을 공개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병원장인 유한욱 교수의 국내임상 결과 보고와 함께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외 임상3상의 중간 결과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애브서틴 주요 임상결과를 국내외 연구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병원들이 애브서틴을 고셔병 환자 처방으로 채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전 세계 고셔병 치료제 시장의 30%에 이르는 3,560억원을 목표 시장으로 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애브서틴의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한 뒤 해외에서는 정부 일괄 입찰 구매가 일어나는 알제리, 터키, 멕시코, 브라질 등의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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