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술논문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북한 전자도서관이 문을 연다.
문화콘텐츠개발업체인 ㈜코리아콘텐츠랩(대표 유대성)은 다음달부터 자사 홈페이지(www.kclab.co.kr)를 통해 6만여편의 북한 논문을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북한 출판물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월간 `민족21`의 중개로 지난 2월말 북한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북한출판물 전송사업에 대한 합의서 및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서비스되는 북한 논문은 `과학원통보`,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발명공보` 등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도 규제없이 볼 수 있는 북한 과학기술관련 학술지 17종에 실린 것들이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