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보안업체 유럽 첫 진출

세넥스테크놀로지(대표 남궁진·南宮鍾)이 국내 보안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세넥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룩셈부르크의 디지털웨이브사와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든 제품의 유럽시장 판매권을 제공키로 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인터넷 모니터링소프트웨어인 「아이티」, 그룹용 PC보안프로그램 「X파일러」, 침입차단시스템 「방패순」등 국산 보안프로그램이 연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회사측은 이달말께 본계약이 체결되면 1차물량으로 30~40만달러규모의 수출이 이루어지고 1년내 100만달러, 2년후에는 5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제품에 대한 영문버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또 세넥스도 디지털웨이브가 생산중인 모든 보안관련 제품들을 국내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 양사는 보안프로그램의 공동개발도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연구인력을 상호교환·교육시키기로 했다. 한편 세넥스는 디지털웨이브가 투자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디지털웨이브사는 지난 96년 설립된 룩셈부르크의 보안전문업체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시큐리티분야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02)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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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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