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칼렙 추아 순 분 싱가포르 서비스퀄러티센터 수석이사

"연말께 한국지사 설립 최고수준 서비스 전수""연말께 한국에 서비스퀄러티센터 지사를 설립합니다. 싱가포르항공으로 상징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교육을 한국기업에게 전수할 것입니다." 한국법인 설립 준비와 이틀간의 서비스전략 워크숍을 위해 방한한 칼렙 추아 순 분(46) 싱가포르 서비스퀄러티센터 수석이사는 신세계백화점, 하나은행 등이 고객사로 있는 한국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안에 한국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디자인 및 개발부서 매니저인 칼렙 수석이사는 96년부터 싱가포르 품질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비스교육업계 베테랑. 싱가포르정부와 캐나다 관광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관광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슈퍼호스트'의 교육담당 책임자이기도 하다. 칼렙 수석이사는 "서비스퀄러티센터는 교육 대상 집단을 보다 세분화시켜 각각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교육할 것"이라며 "서비스퀄러티센터는 이미 아시아지역에 5개의 지사를 갖고 있으며 아시아의 특성에 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12년째인 서비스퀄러티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를 최고의 서비스 국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모토롤라, 도요타자동차, 프루덴셜 등 글로벌기업을 비롯 세계 780여개 기업에게 서비스교육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서비스수준에 대해 그는 개선할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88올림픽, 아셈국제회의와 같은 국제적인 대형행사를 개최한 대표적인 국제도시이며 또 월드컵과 같은 국가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많은 나라지만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면서도 정작 핵심 소프트웨어인 서비스 수준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서비스퀄러티센터의 서비스교육에 대해 그는 "우리는 임원, 중간관리자, 접점직원 그리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단계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교육 후 곧바로 현장에서 적용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한후 "무엇보다 서비스결과에 따른 측정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퀄러티센터는 90년 싱가포르항공사와 싱가포르국립 생산성본부가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서비스교육ㆍ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싱가포르 정부공무원을 비롯 싱가포르항공 등 민간기업에게 서비스전문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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