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겨울 배춧값 하락세 막자

정부 3만9,000톤 시장 격리


정부가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로 가격이 하락한 겨울 배추 출하량을 3만5,000톤가량 추가 감축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대책을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겨울 배추시장 격리물량을 3만9,000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정부가 수매·비축한 4,000톤 외에 민간자율감축(1만5,000톤)과 정부 시장격리(2만톤)를 통해 3만5,000톤의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겨울 배추 가격은 지난해 김장철 이후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 10일 이후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겨울 배추는 최근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 등이 맞물리며 올 생산량이 평년보다 12% 증가한 34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또 양파 가격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하락해 2월 중순 현재 1㎏당 700원 내외로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하고 기존 재고량도 많은 점을 감안해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고추 가격도 지난해 10월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한 후 6,800원(600g당) 내외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겨울 무 역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감축한 4만8,000톤 외에 조만간 1만톤을 추가 비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