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안마시술소를 통한 성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경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8~12월 서울ㆍ수도권 남성 448명과 성매매 처벌 전력 남성 509명, 성매매 여성 96명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1년 사이 성구매 경험 남성의 63%가 안마시술소를 통해 성을 샀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남성이 일생 동안 성을 산 횟수는 총 14.6회, 청음 성을 산 평균 연령은 22.1세로 나타났다. 성구매 경험 남성 가운데 64%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을 사지 않았으나 나머지 36%는 특별법 발효 이후에도 성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성을 구매한 남성의 비율은 전체의 7.0%에 그쳤지만 성매매로 형사처벌을 받은 남성 가운데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을 산 경우가 39.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