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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6차전 티켓 최고 1250만원

"95년만의 홈 우승 보자"

“95년 만의 홈 우승 직접 보자.”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WS) 6차전 경기의 표 값이 최고 1,25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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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인 간 티켓거래 사이트에서 300달러(약 32만원)였던 이 경기의 외야석 표는 4배에 가까운 1,100달러(약 120만원)에 팔렸다. 29일에는 더그아웃과 가까운 내야석 맨 앞자리 표 2장이 무려 2만4,000달러(약 2,500만원)에 팔렸다고 ESPN은 덧붙였다.

티켓 값이 뛰는 이유는 보스턴이 1918년 이후 홈 경기장에서 WS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었기 때문. 정상에 올랐던 2004년과 2007년에는 모두 원정 경기장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3승2패로 세인트루이스에 앞선 보스턴이 1승만 보태면 95년 만에 홈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게 된다.

ESPN은 6차전에서 보스턴이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7차전 표의 거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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