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온두라스를 3대2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브라질은 특히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차세대 메시'로 불리는 네이마르(20∙산투스FC)를 비롯 오스카, 헐크, 레안드루 다미아우 등 스트라이커들이 버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산드루, 호물루도 공격 능력이 탁월하다. 조별리그와 8강전 등 4경기에서 3골씩, 모두 12득점을 올렸다.
반면 수비에 다소 약점이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5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 이집트전,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2골씩을 내줬다.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이 자주 공격에 가담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떨어지고 상대의 빠른 역습에 약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이지만 두렵지 않다. 컨디션을 회복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해 더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