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봉제완구업계 “대중 공동전선”

◎연우상사 등 8사 「생산자동인회」 구성/공동생산·판매로 원가절감 저가대응국내 봉제완구업체들이 값싼 중국산제품에 대처키 위해 동인회를 만드는 등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봉제완구 전문생산업체인 연우상사및 정수상사, 세영코리아, 환타지아인형 등 8개 업체들은 「봉제인형 생산자 동인회」를 구성,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응하고 있다. 동인회관계자는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및 생산기술·정보공유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청도에 위치한 해외생산기지를 8개 회사가 공동이용하고 있는 이 단체는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공동생산 아이템을 늘려 제품다양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해외생산제품에 대해서는 기술자를 파견, 품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동인회는 조만간 공동브랜드를 도입,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으며, 판매망을 구축키 위해 공동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및 독일, 터키, 레바논 등 10여개국과 20만달러가 넘는 계약실적을 올리기도 한 동인회는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선물용품 박람회에 참가키로 했다. 동인회관계자는 『값싼 중국산 봉제완구제품에 대응키 위해서는 국내 업체들간의 공동생산체제 구축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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