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성화학] 매수청구 1% 못미쳐

동성화학의 영업일부양도에 반대, 주식매수청구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이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급상승, 현재 시가가 매수예정가격을 크게 웃돌아 매수청구 메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동성화학이 폴리올사업을 독일 바스프社에 양도키로 한데 대해 반대, 매수청구의사를 표명한 주주는 총발행주식의 0.64%인 2만5,772주(5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수청구의사표시 비율이 극히 낮은 것은 매수청구의사표시 마감일(7일) 주가가 1만5,300원으로 매수예정가 1만143원보다 5,157원이나 높기 때문. 만약 9일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건이 통과되고 매수청구의사를 나타낸 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실제 행사할 경우 동성화학은 약 3억9,000만원의 매수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매수청구의사를 표명한 주주중에서도 현재 주가수준이 유지될 경우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회사측의 매수비용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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