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이 오는 12월 10일 관훈 토론회에서 재벌과 중소기업의 대표로 참석, 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재벌과 중소기업 대표가 함께 모여 공개리에 서로 정책 대결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정.재계의 비상한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기협 중앙회에 따르면 金회장과 朴회장은 관훈 토론회 초청 간담회에서 재벌의 경제력 집중 현상과 공정 경쟁 체제 확립 등 문제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朴회장은 특히 재벌의 구조조정 협상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재벌의 구조조정은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부추기고 있고 이는 중소기업과의 공정 경쟁 체제에 오히려역행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기협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재벌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서로 모여 허심탄회하게우리나라의 기업 현실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朴회장으로선 지금의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보다 현실적인 중소기업 정책을 제시하는데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