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유럽 충돌시헙통과기아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스주입 성형범퍼를 장착한 리오 승용차가 북미 및 유럽의 충돌시험을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30개월간 12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범퍼는 강철 빔, 플라스틱, 완충재 등으로 구성된 기존 범퍼와는 달리 플라스틱 소재로만 된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가스주입 성형공법은 플라스틱을 성형할 때 두께 변화에 따라 외부표면이 변형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부위에 질소를 주입해 변형을 막는 방법이다.
기아차는 『일본 업체도 이 공법을 개발했지만 북미와 유럽의 충돌시험 규제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량도 28㎏에서 16㎏으로 45% 줄였고 대당 1만원의 비용감소로 연간 1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09/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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