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車 10년만에 경상익

상반기 영업익 700억 예상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쌍용자동차가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상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기별 경상이익이 실현될 경우 경영재평가를 통해 쌍용차의 신용등급은 현재의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서게 되며 따라서 경영 등과 관련한 회사측의 재량권도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차량판매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7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이익은 지난 5월에 1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돼 6월 경상이익이 30여억원만 되면 10년만에 처음으로 반기별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쌍용차의 월별 및 반기별 경상이익은 지난 92년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채권원금의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등 채권단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무쏘ㆍ코란도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판매 호조와 강도 높은 자구계획 이행으로 경영정상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광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