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주자 외화예금 150억弗

전월比 4억7,000만弗줄어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50억달러로 3월 말에 비해 4억7,000만달러 줄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수출대금 영수분이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정유회사들의 원유ㆍLNG 수입대금 결제와 일부 기업들의 외화차입금 상환 및 선물환 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예금인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억6,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및 기타통화 예금이 각각 2억9,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엔화예금은 1,000만달러 늘어났다. 오동철 한은 외환분석팀 차장은 “엔화스와프 예금의 과세방침으로 관련 예금은 이미 다 빠져나간데다 최근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외화예금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 말 227억9,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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