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계열사인 삼성화재와의 ‘퇴직연금 교차가입’을 통해 퇴직연금 누적 유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은 1일 자사 퇴직연금 961억원을 삼성화재에 확정급여형(DB)으로 위탁 운영하는 대신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56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수주 누계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1,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는 삼성생명은 자사 영업맨들이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솔선수범해 퇴직연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맞트레이드를 하면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이 건과 관련한 이사회까지 소집해 위탁 후보회사들의 안정성과 편리성, 사업 준비제도를 평가해 삼성화재로 파트너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