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가철 귀중품은 은행 금고에 맡기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은행들이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 임대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일부 은행은 주요 해수욕장에서 현금 입출금과 계좌이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시 `해변은행'도 운영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7일부터 8월23일까지 고객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의 귀중품을 무료로 은행 대여금고에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임대서비스는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고, 대여금고가설치된 우리은행 전국 280여개 점포를 찾아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또 21일부터 8월10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 8월11일부터 15일까지정동진역에서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우리방카'를 이용, 현금 입출금은물론 환전, 송금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이고, 우리방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햇빛차단용 모자인 썬캡이 제공된다. 기업은행[024110]은 15일부터 8월말까지 귀금속과 국채, 지방채, 유가증권 등각종 귀중품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준다. 1인당 1개의 대여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기간인 8월말이 경과하더라도 1개월간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조흥은행[000010]도 15일부터 8월말까지 전국 129개 영업점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대여금고를 무료로 임대해준다. 대여금고 이용 희망자들은 주민등록증과 도장을갖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제일은행[000110]은 지난 1일부터 입출금식 예금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대여금고수수료 및 보증금을 3개월간 면제해주고 있다. 입출금예금 월 평균잔액이 100만원 이상이거나 플래티늄카드 회원 등 우수고객에게 무료 대여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일은행은 또 10일부터 8월 7일까지 낙산해수욕장에 특수차량을 배치해 현금입출금 등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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