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앞으로 1년 동안 54만2,000톤에 달하는 곡물 부족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2010-2011 마케팅 회계연도(올해 11월1일~내년 10월말)에 북한의 식량 수입 요구량이 약 86만7,000톤에 달하지만 북한 정부는 32만5,000톤 정도를 수입할 계획이라며 그 만큼의 차이가 식량부족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300만 북한 인구 가운데 500만명 가량이 식량 부족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30만5,000톤 가량의 국제적 대북 식량 지원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