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도자 양성하는 '월드펠로 프로그램' 참가
| 김 부사장이 딸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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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2005 예일 월드펠로 선정
김미형(41)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겸 고문변호사가 올해 예일대학의 월드펠로(세계 명예교우)로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김 부사장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제 리더십 양성프로그램인 ‘월드펠로 프로그램(World Fellow Program)’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월드펠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에 이어 두번째다.
예일대학의 월드펠로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에서 업적을 쌓은 30~40대의 미래지도자를 선정, 예일대에서 강연을 주선하고 수업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이미 50개국 이상의 지도자들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올해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수백명의 우수인재 중 18명만 선발됐다.
미국 웨슬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부사장은 지난 89년 스탠퍼드대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은 뒤 졸업과 동시에 워렌 크리스토퍼 전 미 국무장관의 법률사무소에 발탁돼 금융 및 재정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고 박성용 명예회장에 의해 92년부터 그룹의 구조조정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