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안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들 의원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전혀 가능성을 닫아놓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접촉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박 본부장은 "아직 그분들과 어떤 의사소통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적합하지 않다"고 전제했지만 "그분들만이 아니라 광범하게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다는 안 후보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쇄신파 의원들이 야권으로 갈아타기할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는 의견도 많다. 원 전 의원의 한 측근은 "그는 현재 영국과 독일에서 통일ㆍ복지 문제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항간에 원 전 의원이 안 후보 캠프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도 "김 전 의원의 안 후보 캠프 합류로 새누리당 안에 소장파나 쇄신파가 이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내가 볼 때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