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신무역라운드 협상의제 "합의근접"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는 19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신무역라운드 협상 의제에 관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일본과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의제 협상에 초청될 것이라면서 이를 발판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가 또다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말 신무역라운드 협상 착수를 위해 열린 시애틀 WTO 각료회담은 의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WTO 회원국들이 과거 시애틀 때와는 다른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과 EU의 합의 근접에 따라 "일본과 캐나다도 동참하고 이를 발판으로 결국은 전체 회원국이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그간 신무역라운드 의제와 관련해 ▦수출보조금 ▦유전자변형농산물 문제 등을 놓고 심각한 이견을 보여왔다.
/워싱턴.도쿄=연합입력시간 2000/10/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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