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 다이제스트] 집수리하다 10만弗든 비닐백 발견 外

집수리하다 10만弗든 비닐백 발견
캐나다 퀘벡주의 한 부부가 집 수리를 하다 10만달러의 현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C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집 부부는 지난해 구입한 주택을 개축하다 욕실 천장에서 20달러짜리 다발로 묶여진 돈뭉치가 가득 들어있는 비닐 백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 집은 최근 오토바이 갱단으로 유명한 ‘헬스 앤젤스’의 두목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소유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 봄부터 그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이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했으나 현금을 발견하지 못했다. 법원은 오는 31일 이 돈뭉치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데 범죄와 연관된 자금으로 드러날 경우 국고로 귀속될 전망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마네킹 태워 다인승 차선 달리다 적발
미국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에서 한 남성이 마네킹을 태우고 최소 2인 이상이 탑승해야 하는 고속도로의 다인승 차량 전용(HOV: high-occupancy vehicle) 차선을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웨스트민스터 경찰은 26일(현지시간) 오전 고속도로를 주행주이던 그렉 알렌 프링글(53)이라는 남성을 적발, 115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링글은 조수석에 회색 상의와 야구모자를 씌운 마네킹을 태워 마치 사람이 탄 것처럼 보이게 한 뒤 고속도로의 HOV 차선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링글의 출퇴근 파트너(?)였던 마네킹은 증거로 압수됐다. 개싸움 말리다 '개판(?)'된 호주의 날
시드니에서 시장이 참석한 시민권 수여식장에서 개싸움을 뜯어 말리기 위해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재채기를 하면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26일 ‘호주의 날’을 맞아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민권 수여식장에서 클로버 무어 시장이 연단에 올라 행사가 막 시작되려는 순간 참석자들이 데리고 나온 개들 가운데 두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시작했다. 핏불과 또 한 마리의 커다란 개가 벌이는 싸움은 엄숙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의 행사장을 순식간에 개판(?)으로 만들어버렸고 현장으로 달려온 경찰은 개들의 싸움을 뜯어말리기 위해 즉각 최루가스를 뿌려댔다. 최루가스의 위력은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던 개들의 꼬리를 금방 내리게 만들었지만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단 5초만에' 허무하게 사라진 대형 케이크
브라질 상파울루 시 탄생 452주년을 맞아 제작된 452m 짜리 대형 케이크가 단 5초만에 모두 사라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집단 거주지역으로 알려진 상파울루 시내베시가 거리에서 전날 열린 시 탄생 기념 케이크 나누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452m 짜리 케이크를 5초만에 모두 먹어치워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6,000여명 가량이었으나 케이크 무료배급 시작을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케이크가 동이 나는 바람에 뒷줄에 서있던 참가자들은 케이크를 구경하지도 못했다. 20년째 케이크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 상인은 “1.5t의 밀가루와 622㎏의 버터를 사용해 이 케이크를 만드는데만 5일이 걸렸는데 막상 먹어 없어지는데는 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