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이 오는 2010년까지 매년 3조원씩 총 18조원을 투자해 전체 매출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특히 전체 투자금액의 16.7%인 3조원은 홈네트워킹ㆍ차세대이동통신 등 5대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이용경 KT 사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KT 미래전략 2010’을 발표했다.
KT는 이날 발표한 전략에서 2010년까지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핵심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12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산업 ▦IT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을 5대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KTFㆍKTH 등 계열사들의 사업역량을 강화해 매출을 10억원으로 높이는 등 2010년까지 그룹 전체매출 2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이를 위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3조원씩 총 18조원을 투자하되, 특히 5대 신성장 산업에 전체 투자금액의 16.7%인 3조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미래전략 달성 및 IT시장 활성화를 위해 초기 3년간 전체 신사업 투자의 76%를 집행해 시장 활성화와 연관투자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