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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기가 속도 인터넷 사용 가능 통신용 커넥터 개발
1 Gbps급 통신망 구축에 이용
이유미기자 yium@sed.co.kr
LS전선이 기존 통신용 커넥터에 비해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1 Gbps급 인터넷용 통신 커넥터를 개발했다.
LS전선은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에서도 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통신용 커넥터 110블록(단자대ㆍ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통신 커넥터의 경우 100Mbps 급 통신망 구축에 사용되는데 비해, 이 제품은 10배나 빠른 1 Gbps급 통신망 구축에 이용된다.
구내 통신망이나 건물 내 단자함에 설치되는 이 제품은 신호선과 신호선 사이에 혼선을 방지하는 핀을 삽입하는 '크로스 커플링 핀(Cross Coupling Pin)' 기술을 적용, 고주파 신호 전송 시 케이블의 구조와 길이에 따라 전송신호가 감소되는 혼선현상을 최소화해 통신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향상된 통신 성능과 품질에도 불구하고 기존 100Mbps급 커넥터와 동일 크기와 규격으로 소형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통신망 시공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며 설치가 용의한 것이 장점이다.
회사측은 이처럼 기존 커넥터와 동일한 크기와 규격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1Gbps급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커넥터를 개발한 것은 미국의 오트로닉스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손민 LS전선 통신솔루션개발담당은 "이번 커넥터 개발로 인해 기존 생산 중인 통신케이블과 함께 통신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통신 시장에서 어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트워크 자재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까지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국내에서도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 계획'과 '그린 IT 국가전략'의 핵심과제중 하나로 2012년까지 기가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1Gbps급 전송 기술 개발과 접속 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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