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존 우선주 상승세 이어질까(초점)

◎메리트확대·기관수요 증가등 “오름세”/주가괴리확대 따른 ‘반등일뿐’ 비관론도신우선주의 보통주식전환 의무화와 최저배당률을 규정한 상장사협의회 표준정관개정안의 확정발표(14일자 본지 1면참조)와 함께 우선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우선주들이 무차별적으로 상승하자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는 큰폭의 주가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우선주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우선주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표준정관개정의 내용이 새로 발행되는 신우선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기존 우선주에 대해서도 유상증자시 보통주식을, 그리고 무상증자시에는 신우선주를 각각 배정토록 규정함에 따라 기존우선주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비해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그동안 보유우선주를 대거 처분함에 따라 신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선주의 주가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측에서도 기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현재 40%를 웃도는 보통주와 우선주와의 가격차가 30% 이내로 줄어들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높은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우량우선주나 저가주가운데 무상증자가 예상되는 우선주를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날 우선주의 상승은 보통주와의 가격차확대에 따른 반등의 성격이 짙으며 보통주의 조정국면을 이용한 일시적인 상승에 머물 가능성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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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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