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사 인력 크게 늘었다

최근 3년새 50%… 비정규직은 78%나신용카드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에 근무하는 직원수가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드사 정규 직원 외에 길거리 모집 등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인력규모는 78%나 급증, 1만명에 근접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삼성과 LG 등 7개 카드사의 총 인원수는 1만7,774명으로 99년말의 1만1,981명에 비해 48.35%가 늘었다. 이중 정규 직원은 8,012명(임원:50명)에 달했다. 이는 카드시장이 팽창국면에 들어갈 당시인 99년말의 6,459명(임원 52명)에 비해 24.04% 증가한 것이다. 정규 직원외에 카드 회원 모집에 직접 나서는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비정규직 인력(직원외 인력)의 증가세는 훨씬 컸다. 99년말 5,522명이었던 직원외 인력은 ▲ 지난해 6월 5,441명 ▲ 12월 7,291명 ▲ 올 6월 8,141명 ▲ 9월말 9,762명에 달했다. 99년말에 비해 76.78%가 증가한 셈이다. 신용카드 인력이 이 같은 급증세을 잇고 있는 동안 은행 등 여타 금융권은 감원 한파에 시달렸다. 은행권의 경우 99년말 9만5,540명(용역직 2만796명)이었던게 지난 6월말엔 9만689명(용역직 2만1,190명)으로 4,851명(5.3%)이 줄어들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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