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잉여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수원 인계동 옛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사옥을 매각했다.
LH는 대한지적공사 경기본부와 토공 수원 인계사옥 매각협상을 벌여 261억원, 2개월 완납조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옥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 4,958㎡, 연면적 6,80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주차장과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부터 경기본부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 이후 총 14개 전국 잉여 사옥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LH가 사옥 매각에 성공한 것은 토공 서울 대치 사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H는 이번 사옥 매각을 계기로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잉여자산 매각작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