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골재 전문 생산업체 원기업(주)이 친환경 혼합석재 ‘디자인폴’로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등 정부기관 등이 후원한다.
원기업은 “지난해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개최 때 아셈로에 설치됐던 친환경 혼합석재 ‘디자인폴’(사진)이 27일 한국건축산업대전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폴’은 전봇대 만큼 단단한 가로등이다. 산화ㆍ부식이 없고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없다. 염분에 강해 해안지역에 적합하고 장마 시 감전위협이 없다.
표면에 도금ㆍ도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 공정 상 이산화탄소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강한 내구성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 시설물 폐기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와인병, 조개껍질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원부성 원기업 회장은 “서울시에 있는 가로등 한 개만 친환경 가로등으로 바꿔도 1년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132kg이나 줄일 수 있다”며 “국내 가로등 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나 태양광 조명 부분을 특화 시킨 제품은 많지만 기둥인 폴(pole) 부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폴’을 쓴다면 친환경성을 크게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건축산업대전과 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디자인폴’을 비롯한 제품들은 ▦친환경 도시ㆍ건축 프로젝트관 ▦친환경 건축자재 및 조경 ▦신재생에너지 ▦그린IT(정보기술) 및 기타 등 4개 출품관에서 각각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