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문 난 이렇게 열었다]<11> 이넥코리아 정진우

[취업문 난 이렇게 열었다]이넥코리아 정진우"재취업훈련은 미래위한 투자" "재취업 준비과정은 더나은 미래위한 투자" "나마쓰테, 메 에~크 코리안 훔(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정진우(30ㆍ사진)씨는 정보통신(IT)기술 강국인 인도에서 첨단기술을 배우려는 한국 학생들을 관리하고 이들을 한국내 기업에 연결시켜주는 색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물류회사의 항공수출부에서 3년간 고객지원업무를 하던 정씨는 보다 전문적인 분야에서 새롭게 능력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IT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늦게 시작하는 공부라 주변에서도 많이 말린데다 안정된 조직의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가 된다는 것 때문에 정씨 자신도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다시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는 정부지원을 받는 1년 과정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스를 시작하게 됐다.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도 아니고 또 사회에 진출해서도 배운 적이 없는 일을 그것도 단기간에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때문에 밤을 새우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지냈던 1년간의 기간이 정씨에게는 IT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가져다 주었다. IT 재취업훈련을 마친 정씨는 그 동안 배운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직장을 찾다가 지난해 1월 현재의 회사인 ㈜이넥코리아(http://www.eneckorea.com)에입사하게 됐다. IT분야의 교육과 컨설팅, 솔류션 개발, SI사업, 해외고급 IT인력 채용 등을 다루는 이 회사는 마침 해외 IT기획ㆍ마케팅 담당자를 찾고 있었고 정씨도 하고 싶어했던 일이라 취업은 쉽게 해결되었다. 입사 2년이 되어가는 지금 인도의 여러 IT개발업체와 교육센터를 다니면서 인도의 IT기술의 저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정씨는 "재취업 준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아무리 번거럽고 힘들더라도 설정한 목표를 향해 꿋꿋이 그리고 차분히 준비하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잡링크 www.job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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