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모든 나라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믿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가족부ㆍ노동부ㆍ여성부ㆍ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미국이 역사 이래 (최대의)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는데도 올 4ㆍ4분기 성장률이 당초 - 2%에서 -6%로 예상된다. 갈수록 세계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내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나온 말로 경제 살리기를 통해 경기침체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이런 (위기) 영향은 내년 상반기에 가장 저점으로 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가 어렵고 하반기도 상반기보다 조금 나을지 모르지만 그런 비율로 갈 것인데 우리가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신빈곤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신빈곤층에 대한 긴급지원을 해야 하며 그 자녀들의 기본적인 교육은 정부에서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시켜야 한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긴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임시방편이기는 하나 대학 졸업생 인턴을 6만명 정도로 계획했는데 필요하다면 그 숫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