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브리핑] "국내 최고의 암말 가리자"

19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ㆍ1,400m)는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암말들만 출전하도록 하고 있다. ‘탐라환희’가 단연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이상화’와 ‘멋진세계’, ‘미소피아’ 등이 호시탐탐 상위 입상을 노린다.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자리 싸움이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탐라환희(4세)는 최근까지 3연승을 구가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혼합 암말 대상경주인 YTN배를 제패하면서 강자로 인정받았다. 사실상 2군 무대의 마지막 경주가 될 이번 레이스에서도 선행에 나설 경우 낙승이 예상된다. 통산전적은 12전 5승, 2위 2회(승률 41.7%, 복승률 58.3%). 이상화(4세)는 선추입 전개가 가능해 초반 선두권에 많이 뒤처지지만 않는다면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을 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3개월여 만의 출전이라는 것이 약점이다. 통산 15전 4승, 2위 2회(승률 26.7%, 복승률 40%). 멋진세계(5세)는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스퍼트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 싸움을 하며 체력을 소진하는 동안 반사이익을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2군 승군 후 9차례 경주 연속 5위 이내에 들었다. 통산 27전 3승, 2위 4회(승률 11.1%, 복승률 25.9%). 3세마 미소피아는 스피드를 갖춘데다 54kg의 적은 중량부담을 받아 복병으로 꼽힌다. 통산 5전 3승, 2위 1회(승률 60%,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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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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