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협 "내년 수출중개 5.4% 감소"

해외바이어의 구매 대행업체인 바잉 오피스들은 내년도 수출중개 규모가 14억2,000만달러에 그쳐 올해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앞으로 5년간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 부족 등의 이유로 66.6%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가 한국외국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바잉 오피스 62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수출동향 및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바잉 오피스는 해외 바이어의 주문을 받아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회사로 현재 233개사가 활동 중이며 주로 의류ㆍ신발 등 경공업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바잉 오피스가 전체수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경공업 제품의 수출 여건은 가늠해볼 수 있다"며 "바잉 오피스들은 국내 생산기반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 테러의 수출영향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9.0%가 매우 크다 또는 크다고 답했으며 38.8%는 약간 영향이 있다고 응답, 미국 테러사건이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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