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백제 세계유산·대산항 들고 ‘요우커’ 공략

28∼30일 중국 산동 국제 여유교역회 참가해 충남 관광 홍보

충남도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도는 서산시와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중국 제남시에서 개최되는 ‘중국 산동 국제 여유교역회’에 참가해 충남 관광 홍보 활동을 편다고 27일 밝혔다.

산동 국제 여유교역회는 중국 4대 관광 박람회중 하나로 전세계 30여개 국가가 참가하고 박람회가 열리는 사흘 동안 매일 1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관광 이벤트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차리고 지난달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내년 새롭게 물길을 여는 서산 대산항∼중국 용안항 국제여객선을 앞세워 요우커 유치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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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해 1500년전 교류왕국 백제가 중국 등 동아시아와 교류하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점을 강조하며 요우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년 11월 취항 예정인 서산 대산항∼중국 용안항간 국제여객선과 관련해서도 항해거리가 339㎞로 짧아 불과 10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점을 적극 부각해 요우커들이 배를 타고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자체적으로 1일 2회에 걸쳐 우리나라 민속 전통공연을 펼친다. 서산시는 또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미니연 만들기와 홍삼 시음 코너 등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오른 상황에서 내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도내 관광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며 “요우커들이 충남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홍보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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