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00680)가 14일 이랜드의 1,000억원 유상증자 실시 결정에 따른 조기경영 정상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상사는 전주말보다 145원(6.90%) 오른 2,245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인수합병을 놓고 국제상사와 갈등을 빚었던 이랜드가 이날 1,000억여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회사정리계획변경 계획안`을 창원지법에 제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이랜드는 기존 투자금액과 유상증자를 통해 1,500억여원을 조달하는 한편 이랜드 신용대출과 국제상사 유보 현금으로 1,500억여원을 추가 투입, 총 3,000억원의 자금으로 국제상사를 법정관리에서 조기졸업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3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상사는 지난달 26일 13개 업체로부터 투자신청을 받고 이들중 두개 업체를 인수후보자로 결정하면서 대주주인 이랜드와 갈등을 보여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