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5.6% 증가 그쳐소비부진으로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율도 1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11월 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며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에 그쳐 2001년 8월 4.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꺾였다"고 말했다.
전월 대비 생산증가율이 높아진 분야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과 교육서비스업뿐이었으며 의료업은 16.0%에서 17.4%로, 교육서비스업은 6.8%에서 8.6%로 소폭 늘었다.
증가세가 가장 둔화된 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6.6%→3.6%), 금융 및 보험업(11.1%→5.1%),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7.7%→3.6%) 등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회원제 숙박시설업(콘도)이 18.2%에서 28.9%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업이 10.3%에서 4.0%로, 음식점업이 6.0%에서 3.2%로 줄어든 영향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며 금융 및 보험업 중 증권거래업은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부진으로 30.0%나 줄었다.
부동산중개 거래 부진은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의 둔화를 초래했다.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도 10.6%에서 5.8%로 증가세가 크게 꺾였고 도ㆍ소매업(6.2%→5.0%),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9.3%→9.1%) 활동도 둔화됐다.
지식기반서비스업도 영화산업이 30.5% 증가했지만 정보통신서비스업(10.6%→5.3%)의 부진으로 9.1%에서 7.3%로 줄어들었다.
이연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