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안군에 태양광발전소 만든다

세계최대 17MW급 내년 2월 착공 2006년 완공예정<BR>전남도,美 선파워·日 샤프와 세부계획에 합의

전남 신안군에 세워질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9일 17㎿급 세계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세부정밀조사를 위해 도를 방문한 미국 선파워사와 일본 샤프사 투자가들과 태양광 발전소 건립 세부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전남도와 신안군이 미국 HQM사와 1억5,000만불이 소요되는 17㎿급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MOA(Memorandom of Agreement ㆍ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HQM사의 사업파트너 자격으로 사업예정부지에 대한 정밀조사 및 한전과 송전시스템 점검 등 기술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 HQM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목포시에 국내법인인 Kore그룹을 지난 9월 설립한데 이어 내년 2월까지 도시관리계획과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내년 2월 착공해 2006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선파워사와 일본 샤프사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태양광발전 수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불산단 외국인 전용공단에 태양광 발전설비 및 셀생산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발전소는 현재까지 독일에 있는 발전용량 5㎿급이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신안에 들어서게 되는 17㎿급 규모는 5만여명 인구의 소도시 전체가 쓸 수 있는 전기용량이며 전남지역은 전국에서 일사량이 가장 풍부하고 태양광 발전효율이 전국 평균보다 15% 높아 태양광 발전소 건립 최적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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