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소프트뱅크가 이액세스의 지분 약 67%를 삼성전자를 포함해 11개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외 매각 대상자인 기업은 스웨덴 LM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일본 오릭스 등이다.
이번 지분 정리는 소프트뱅크가 자국 내 휴대폰 가입자를 위한 주파수 할당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돼 추진하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동통신사가 다른 이통사를 자회사나 계열사로 보유할 경우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주파수 할당에서 배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인수에 앞서 일본 4위 이동통신업체인 이액세스를 인수, 가입자 기준으로 NTT도코모에 이어 일본 2위 이통사로 몸집을 키웠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번 지분 인수 추진은 일본 내 통신망 장비 판매 사업을 강화 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