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M&S통장' 선봬우리은행은 기업의 본사와 지사간 자금관리를 하나의 통장으로 가능토록 설계된 '우리M&S(Mother & Sons)통장'을 12일 출시했다.
지난달 24일 은행연합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2개월간의 독점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이 상품은 모계좌와 자계좌가 연동거래를 통해 자동으로 입출금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계좌에 입금할 때 일정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즉시 지정된 모계좌로 이체되며 자계좌에서 출금할 때 잔액이 없어도 모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계좌의 1일 출금한도(100만원 단위 지정) 범위내에서 즉시 자금이 이체돼 돈을 찾을 수 있다.
기업들은 당좌, 보통, 기업자유예금을 신규 개설해 M&S통장의 모계좌로, 보통 기업자유예금을 자계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계좌에 연결할 수 있는 자계좌의 수는 1만개까지 가능하다. 또 기존 통장도 M&S 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이 통장을 이용하면 본사는 지사의 계좌에 분산되어 있는 자금을 입금 즉시 모계좌로 집중시켜 비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방지할 수 있고 지사는 본사가 지정한 한도내에서 자금을 편리하게 인출할 수 있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빈번한 송금을 줄여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거래내역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즉시 또는 일괄로 거래명세를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