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풍 '송다' 제주 비켜가…영향권 벗어나

제18호 태풍 '송다'가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제주도는 사실상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는 7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동쪽 240㎞까지 접근했으나 북동쪽으로 선회하면서 오전 10시께 남제주군 성산포 동남동쪽 290㎞지점인 일본 나가사키에 상륙, 제주에서 점차 멀어졌다. 이에 따라 순간 최대풍속 38.7m까지 기록되며 초속 20m가 넘던 강풍도 오전 10시께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5-8m로 잠잠해졌다. 그러나 제주도 부근 바다에는 3-7m의 높은 파도가 지속되면서 태풍경보가 계속 발효돼 제주기점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또 오전 7시 제주발 서울행 항공기 첫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낮 12시까지 왕복 66편 전편이 결항됐다. 제주도내 태풍피해는 오전 11시까지 선박 2척 침몰, 교회 철탑 붕괴, 포구 석축70m 유실, 도지정문화재 환해장성 15m 붕괴,정전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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