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와 책임을 둘러싼 소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과실에 따른 배상금을 대신 물어주는 「의료배상 책임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8일 삼성과 LG·동부 등 손해보험 3사는 최근 대한산부인과 개원의 협의회와 「의사 및 병원 배상책임보험 단체가입」 협약을 맺고 의료배상 책임보험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전국 2,300여 산부인과 개업의와 각각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배상 책임보험 시장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협약의 간사회사인 삼성화재는 이달 중 의료배상센터를 개설, 의료배상 책임보험의 계약과 보상, 상담, 홍보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 협의회와도 의료배상 책임보험 단체협약을 체결, 동산종합·자동차·단체 상해보험 등을 계약하기로 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