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막걸리 열풍 "日 이어 美·中으로"

진로, 테스트 마케팅으로 시장공략 본격화<br>술맛 현지에 맞게 조정해 LA·상하이등 수출나서

일본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막걸리 열풍이 미국과 중국에도 상륙한다. ㈜진로는 16일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에서 막걸리의 테스트 마케팅을 시작,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는 이미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막걸리 4,000 상자를 수출하고 한인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수출용으로 제작된 막걸리는 일본 수출용 제품보다 단맛이 덜하고 쌀 고유의 풍미를 높여 깔끔한 맛을 내는게 특징. 진로는 현지 반응 및 시장분석을 거친 후 미국 내 다른 지역까지 제품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진로 막걸리 850상자를 수출한 바 있다. 중국에서 '한국의 미지우(米酒)'로 불리는 막걸리는, 경제성장과 함께 저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진로는 상하이 엑스포 기간 중 한국식당에서 막걸리를 판매하고 한국관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등 중국에서도 진로 막걸리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일본에 첫 수출된 진로 막걸리는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11만4,000상자가 팔리는 등 2개월 만에 올해 목표량인 10만 상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도 잘 알려진 진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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