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광명전기였고, 최근 저점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큐엔텍코리아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7월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보통주(관리ㆍ감자종목 제외) 662개를 대상으로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광명전기는 이 기간 1,130원에서 3,150원으로 주가가 178.76%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7월25일 2,004.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감이 커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도 주가가 꾸준히 올라 8월17일에는 2,350원을 기록했다.
광명전기의 뒤를 이어 ▦현대페인트(1만3,800원→3만4,400원, 149.28%) ▦사조산업(1만5,150원→3만5,800원, 138.3%) ▦선도전기(2,540원→6,000원, 136.22%)의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신한ㆍ일경ㆍ한솔홈데코ㆍDSR제강ㆍ한국석유ㆍ한미캐피탈도 55% 이상 상승했다.
이에 비해 큐엔텍코리아 주가는 8월17일 코스피지수가 최근 저점(1,638.07포인트)을 기록한 날 600원에서 7일 475원으로 20.83% 내려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코스피지수의 최고기록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09개로 전체의 31.57%였고, 최근 저점 대비 주가 하락 종목은 46개로 6.95%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