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랜드 경쟁력 원천은 '아줌마'

여성 임직원 43%가 기혼

‘이랜드의 힘은 아줌마(?)’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최근 까르푸를 인수하는 등 유통강자로 빠르게 성장하는 근저에는 ‘여성들의 힘’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랜드는 24일 그룹내 전체 정규관리직 임직원(1,720명)중 여성의 비율은 46%(790명)이며, 이중 기혼여성은 20%인 34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성 임직원의 43.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여자 사원 및 대리급은 50.4%(571명)로 갈수록 여초(女超)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부서 실무의 핵심을 맡고 있는 과ㆍ차장 10명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랜드측은 올해 총 501명의 과ㆍ차장중 여성인력이 207(41.3%)명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원도 5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기업으로 여자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사풍은 여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라며 “그 동안 쌓여있던 여성의 세심함과 부드러움이 유통사업에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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