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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내달 11일부터 2차 분양

'노른자위' 2지구내 1단지 청약 몰릴듯<br>구파발역 도보로 3~4분·상업용지와도 가까워 '초역세권'<br>중소형 아파트, 청약가점 최소 70점 넘어야 당첨 안정권<br>입주 12월로 자금부담·전매제한 따라 미계약 사태 우려도


은평ㆍ광교ㆍ판교신도시 등 하반기 대어급 분양 물량 중 은평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하며 첫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30일 SH공사에서 발표한 은평뉴타운 2차 분양 물량의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1지구 잔여분(315가구)과 일반분양 취소분(152가구)을 포함해 2지구 1ㆍ12ㆍ13단지 177가구 등 총 644가구가 오는 8월11일부터 공급된다. ◇청약자격은?=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는 1순위가 인정된다. 1순위가 경합할 경우에는 5년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로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 총액이 많은 자 등의 순차로 당첨자를 결정하게 된다.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 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분양가격 및 발코니확장 비용은?=전용 85㎡ 이하의 분양가격은 1지구 A공구 12블록 110㎡형은 기준층 기준 3억5,629만원선이며, 발코니확장 비용은 총 321만원선이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의 분양가격은 2지구 A공구 1블록 134㎡형이 기준층 기준 7억1,590만원선이며, 발코니확장 비용은 총 882만원선이다. ◇어느 블록에 청약할까?=은평뉴타운 전지역을 통틀어 입지 여건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평가 받는 2지구가 1지구에 비해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지구 내에서 1단지는 노른자위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도보로 3~4분대의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인 것은 물론 은평뉴타운 상업용지와도 인접해 주거 여건이 편리하다. 2지구 12단지 역시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서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돼 탁 트인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단 대로변으로는 다소 소음이 예상된다. ◇예상 청약가점 및 주의사항=전문가들은 이번 은평뉴타운 2차 분양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네 배가량 늘어난 644가구에 달하는 데다 분양시장 비수기에 이렇다 할 경쟁 단지가 없어 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1차 분양 물량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1지구 12단지 101㎡형은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69점, 최고 커트라인이 79점선이었다”며 “2지구가 은평뉴타운 내에서 최고 알짜 입지로 꼽히는 만큼 중소형은 당첨 안정권 커트라인만 70점대 초반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1지구는 잔금 납부 후 바로 입주해야 하고, 2지구 입주 역시 12월에 예정돼 있어 자금 부담이 큰 편이라 대거 미계약 사태를 빚을 가능성도 높다. 또 계약체결일에서 중소형은 7년, 중대형은 5년간 적용되는 전매제한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유미기자 yi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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