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봄바람 분다] 알짜 미분양 찾아라
입주여건등 좋아 가격상승 기대평택·당진·인천·충청권등 관심 "계약전 현장·주변 꼼꼼히 점검을"
• [표] 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현황
‘내집마련과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알짜 미분양을 찾아라.’
최근들어 신규분양시장이 꿈틀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이는 알짜 미분양을 찾는 수요자들이 발빠르게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지난해부터 발생한 미분양 단지들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만큼 알짜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하반기 판교 분양으로 인해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이 연쇄상승할 가격이 있다”며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통해 내집마련에 나서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미분양 이렇게 골라야=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려면 일반 아파트보다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야말로 옥석(玉石)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은 괜찮지만 공급이 과잉돼 미분양된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충청권이 대표적인 경우다. 워낙 분양물량이 많은데다 지난해 분양시장이 침체기였기 때문에 미분양이 남아있는 사업지가 꽤 있다. 충청권은 행정중심도시 건설, 고속철, 수도권전철복선화 등 여러 호재가 있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 서구도 분양물량이 많았던 곳. 인천 송도신도시 개발과 함께 인천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현재 미분양이 속속 소진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계약에 앞서 반드시 현장확인이 필요하다. 어차피 모델하우스로 찾아가 계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견본주택을 들러 현장 답사까지 하는 게 좋다. 건설사의 설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혐오시설은 없는지, 인근 교육여건 및 기반시설은 어떤지를 둘러보는 게 좋다.
또한 저층은 피하는 게 좋다. 향후 가격 상승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인천ㆍ평택ㆍ당진 등 관심지역=수도권 아파트는 실수요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그중에서도 평택ㆍ당진, 인천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평택ㆍ당진은 미군기지 이전호재 및 제철공장가동 정상화,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여러가지 호재를 갖추고 있다. 평택시 가재동 우림건설, 평택시 포승면 모아주택, 평택시 지산동 금강종합건설 등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인천도 최근들어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지역. 송도 신도시 분양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송도 신도시가 개발되면 서울과 송도 사이에 교통여건이 좋은 단지들이 가격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서구에서 대량 분양돼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단지들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서구 검단지구 대주건설, 우림건설이 일부 잔여세대를 팔고 있다.
이밖에도 LCD공장 건립등의 호재가 있는 파주시, 동탄 신도시 및 수도권 전철개통의 수혜를 입는 화성시 등에서 지난해 분양되고 일부 남아있는 물량도 살펴볼만하다.
◇충청권 눈여겨볼만=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으로 추진중인 행정중심도시 건설이 가시화 되면서 충청권 아파트의 투자가치도 다시 높아졌다.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 및 고속전철이라는 강력한 호재를 등에 업고 2003~2004년 대규모 물량이 분양됐으나 공급과잉과 위헌판결로 미분양이 다수 발생했다.
한라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 한라비발디 32~33평형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이 가깝고 수뎠？전철 연장선 모산역이 오는 2005년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산 신도시와 북수지구의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508만원으로 중도금 40% 무이자, 20%는 이자 후불제를 실시한다. 내년 8월 입주예정.
청주시 산남지구 대원 칸타빌로 일부 세대가 남아 있다. 34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1억9,500여 만원선. 산남지구는 청주시내 신주거지로 부상하는 지역으로 고속철 오송역과 가깝고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차로 1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충남 예산군 산성리에서 세광종합건설이 30~32평형 465가구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며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서 신원종합개발이 33~44평형 243가구 중 일부세대를 공급중이다.
입쩍챨？: 2005-04-14 1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