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자산운용만의 독자적인 가치주 선정모델을 활용해 지수 전망을 배제하고 저평가 종목에만 투자하는 가치주펀드 'KB밸류포커스펀드'를 추천했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KB자산운용이 독자적인 KB가치주 선정모델을 구축해 지난 2009년 11월 출시했다. 기존 가치주펀드 종목발굴의 기본이 되는 자산주나 고배당주 외에 신가치주 개념을 도입해 시장지배력을 갖춘 강소기업에도 일정 부문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치주 선정 시 저PER주(기업 수익가치 대비 주가수익률이 낮은 종목), 저PBR주(기업 자산가치 대비 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고배당주(시가배당수익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종목) 뿐만 아니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담보된 기업에 투자하는 신가치주 투자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밸류포커스펀드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30일까지 123.97%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 주식형 펀드시장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러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설정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연말 설정액은 2조 5,000억원에 달해 가치주펀드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가치형 펀드는 꾸준한 수익률을 내기 힘들고, 규모가 커지면 수익률 관리가 어려워 장기성과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시장 상황에 따라 수탁액도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 맹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는 수탁액 증가를 바탕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방식의 운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에 큰 문제가 없었다. 또 펀드규모가 커지면서 종목 수를 120개로 늘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